지휘 소홀과 참사 사이의 인과 관계가 명확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검사 출신 대통령답게 증거주의 법정신에 충실한 발언이다.
그러나 159명의 비극 앞에 굳이 그렇게 말해야 했는가는 다른 문제다.그러나 용산과 여의도라면 다르다.타협을 원칙의 훼손으로 보는 탈(脫)정치적 시각이 문제다.
지휘 소홀과 참사 사이의 인과 관계가 명확지 않기 때문이다.에고 네트워크란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인들 간의 연결 정도를 말한다.
포괄이란 말은 빠져나갈 구멍도 많다는 뜻이다.
집권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법과 원칙이었다.적어도 검찰·법원이 있는 서초동이라면.
그 한 단면을 얼마 전 국정조사장에서 목격했다.실무자의 잘못을 잡아내긴 쉬워도 고위급을 징벌하기는 쉽지 않다.
7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전.집권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법과 원칙이었다.